설경은 아름다우면서도 외로운 풍경이란 말을 들었다.
강원도 도계 산자락에서 마을을 내려다보면 불 켜놓고 자식을 반기는 집들 사이에서 어린 나이의 엄마는
반기는 이 없는 빈집을 내려다보아야 했다.

집을 비운 외할머니
사진이 없어서 얼굴을 알지 못한다.
다만 엄마는 외할머니를 똑 닮았다고 하고 나는 엄마를 닮았다.